현대 불교학의 연구 영역은 전통적인 교학과 사학 중심에서 종교학,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미술, 문학 등의 인접 학문들과의 학제적 연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불교학도 교학이라는 전통적·보수적 학문 방법에서 탈피하여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안목에서 연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불교학연구소는 국내 불교학의 세계화와 국제 불교학의 자내화(自內化)를 통하여 한국 인문학으로서 불교학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연구공동체입니다. 이를 위해서 전 세계 불교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집성하고 공유함으로써 불교학 연구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정신문화 고양에 공헌하고자 합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발표하고 집중적으로 토론한 뒤 그 성과물을 인문학 반년간지 <불교철학>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계불교학연구소 소장
고영섭 합장